청자 모란당초문 대화병

야마가타현 지정문화재

중국 원나라 시대(14세기)

혼마가 기증

중국 원나라 때 저장성 용천요로 만든 천룡사 청자화병입니다.

경부의 가로줄, 몸통 하단에 새겨진 연변문이 아름답고, 조각조각으로 된 모란당초문이 화려함을 더해줍니다. 이러한 대형 청자화병은 향로, 촛대와 함께 한 쌍으로 사찰을 장식하는 조도로서 만들어진 것으로 카마쿠라와 교토의 사찰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습니다.

카토 키요마사가 임진왜란으로 조선에서 가져갔다는 전승이 있어, 아들 타다히로가 데와쇼나이 마루오카(현재의 츠루오카시 마루오카)로 유배되었을 때 지참하여 후에 쇼나이번 사카이가를 거쳐 혼마 가문에 전해졌습니다. 메이지 14년(1881) 9월 26일에는 사카다의 타쿠세이 학교에 메이지 천황이 전시하였습니다.

상자에는 사카이 가문의 창고번호 ‘카노인 39번’이 적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