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쿠라 시대(13세기)
야마가타현 지정 문화재
혼마가 기증
부동명왕은 시츠시츠좌(바위를 본뜬 대좌)에 결가부좌(쌍다리를 꼬고 앉는 법), 오른손에 화염이 있는 이검, 왼손에 삭을 들고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막대기를 든 긍갈라동자, 왼쪽에 제책가동자, 오른쪽 아래에 연꽃의 긴 줄기를 가진 연꽃동자를 배치하고 왼쪽 아래에는 부동명왕에게 합장예배하는 다섯 명의 사자가 그려져 있습니다. 배경이 그려지지 않고 각 존의 화염광도 그려내는 등 고식을 충실히 전하는 유품입니다.
이 그림은 시가현 원성사의 부동명왕 화상과 같은 모습으로 지증대사가 가져온 도상을 충실히 담은 이미지로서 중요합니다.
다이쇼 13년(1924) 혼마 가문의 선조대대의 위패를 모신 절인 쇼후쿠사의 주지 키쿠치 슈우곤이 혼마 가문으로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