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 스미요시 병풍

코우 스코쿠

칸세이 6년(1794)

사카타시 지정 문화재

혼마가 기증

무라사키 시키부의 세계에서 첫 소설이라고 여겨지는 『겐지의 이야기』의 두 챕터-「스마」, 「미오츠쿠시」의 장면을 그린 병풍입니다. 에도시대 전기의 화가인 하나부 사 잇쵸우가 그린 6폭 병풍 ‘겐지의 이야기: 아카시와 미오츠쿠시’(치요다구 지정문화재)를 코우 스코쿠가 묘사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칸세이 9년(1797) 3월,  재정재건의 사례품으로서 요네자와 번 9대 번주 우에스기 요우잔으로부터 혼마 가문 3대 미츠오카가 배령했습니다.

[스마]

주작제의 총애를 받은 아련한 달밤과의 밀회가 발각되어 교토에서 셋쓰쿠니 스마(현재의 효고현 고베시)로 유배된 히카루겐지가 모야의 주거지에서 가을을 맞이하려는 장면이 그려져 있습니다.

[미오츠쿠시]

스미요시 신사에 참배하는 히카루겐지와 우연히 온 아카시의 기미가 겐지에게 말을 걸지 않고 떠나는 장면 ‘미오츠쿠시’가 그려져 있습니다.

화면 오른쪽 하단에 백로가 머무는 배의 물길을 나타내기 위한 말뚝이 그려져 있는데, 이를 ‘미오츠쿠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