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엔신노우 글
쇼와 2년(1346)
혼마 유스케씨 기증
손엔신노우(1298~1356)은 후시미 천황의 제6황자. 능서가였던 아버지 유즈리의 재능을 발휘하여 다양한 서풍을 도입하여 ‘청련원류(靑蓮院流)’라 칭해지는 새로운 서풍을 세워 에도시대에 이르기까지 일본서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 자필서장은 코쿠우라는 인물로부터 물려받은 에치젠국(越前國), 후쿠이현(福井縣) 오다노쇼잔니시고(織田庄山西郷)를 코시마루에게 준다는 내용으로, 한층 더 충근에 힘쓸 것이나 소유의 분할을 금할 것 등을 명하고 있습니다.코시마루는 존원친왕에게 근시한 인물로, 조와 2년(1346년)에는 친왕이 편찬한 자진화상의 가집 『습옥집』의 청서를 맡았으니, 이 공과 영년의 근로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이 서장을 하사받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