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키타지마 세츠잔
에도시대 전기(17세기)
키타지마 세츠잔 (1636-1697)은 서예가이자 양명학자로 황승려의 도쿠류 쇼에키 승려와 소쿠히 뇨이치 승려로 부터 문징명(文徴明)의 중국 서법을 직접 배워, 일본에서 중국 양식 서예의 선구자로도 불린다.
이 서적은 중국 후한의 학자 중장통(仲長統)이 지은 ‘낙지론’을 행초체를 섞어 쓴 서예 족자이다. 메이지 10년(1877)에 외무성 출사개척판관의 관직을 떠난 옛 막부의 신하인 스키우라 바이탄이 옛 쇼나이 번사에서 당시의 마츠야마군 후쿠야마초의 대표였던 야마노우치 쿠나이에게 보낸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