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우키에 료우고쿠의 그림

우타가와 토요하루

에도시대 중기(18세기)

혼마가 기증

저녁 바람을 쐬는 사람들로 다리 위나 양쪽의 찻집이 붐비고, 스미다 강에는 야카타 배도 다수 나오는 가운데, 밤하늘에 불꽃이 쏘아 올려진 풍경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키에는 서양화의 원근법을 이용하여 화면의 깊이를 강조한 우키요에의 타입으로, 이 그림에서도 양국교를 중심으로 양쪽을 그려 선원근법의 구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타가와 토요하루(1735~1814)는 에도시대 중기의 우키요에 화가로, 우타가와파의 시조. 처음 교토에서 카노파의 츠루자와 탄게이에게 배우고, 후에 에도로 내려가 우키요에 화가가 됩니다. 원근법을 이용하여 그린 ‘우키에’를 많이 작업한 것으로 알려져 만년에는 육필화에 전념하여 미인화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토요하루의 화풍은 문인인 요요쿠니와 토요히로로부터 크게 퍼져 우키요에 최대 화파인 우타가와파가 생겨났습니다.